“복리, DSR, ETF?”
들어본 적은 있는데 정확히는 모른다고요? 그럼 이미 손해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재테크를 하겠다는 결심은 했지만 용어부터 막힌다면 출발선조차 서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MZ세대는 디지털 자산 관리에 탁월한 만큼, ‘금융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명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운전면허 없이 고속도로에 뛰어드는 격, 바로 금융 문맹 상태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지금부터 소개할 금융 용어 10가지는 재테크의 기초 체력으로,
알아두면 돈이 보이고, 모르면 계속 손해 보는 그런 필수 정보입니다.
목차
왜 금융 용어부터 알아야 할까?
재테크를 결심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적 있으신가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복리’, ‘DSR’, ‘연이율’ 같은 말을 자주 접했지만, 정확한 의미를 몰라 그냥 넘겼던 경험도 많을 겁니다.
금융 용어를 모르고 재테크를 시작하는 건, 운전면허 없이 도로에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손해 보고, 설명을 듣더라도 판단이 어려워지죠.
특히 지금의 재테크는 단순한 ‘저축’이나 ‘펀드’ 선택이 아닙니다. 소비를 어떻게 줄이고, 현금을 어떻게 묶고, 여유 자금을 어디에 배분할 것인가까지 고민하는 전체 재정 전략이 되었습니다.
요즘 MZ세대는 이렇게 재테크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설계합니다. 다음은 실제 MZ세대의 재테크 트렌드 6가지입니다.
- 소액 투자부터 시작 : ETF, 리츠, 미국 주식 등으로 1주 단위 분산 투자
- 유동성 관리에 진심 : CMA, 파킹통장으로 ‘쉬는 돈’도 일하게 만듦
- 데이터 기반 가계부 : 토스, 브로콜리, 뱅크샐러드 앱으로 소비 분석
- 짠테크+가치 소비 : 아낄 땐 철저히 아끼고, 쓸 땐 뚜렷한 기준
- 단기 목표 중심 전략 : '3개월 여행 자금', '3년 전세자금' 등 목표 중심 저축
- 유튜브·블로그 기반 정보 습득 : 현실적이고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선호
이처럼 MZ세대는 작게 시작하고, 유연하게 바꾸며, 디지털 도구로 자산을 설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모든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건 ‘금융 용어에 대한 이해’라는 사실입니다.
‘복리’를 모르면 ETF 투자도 헷갈리고, ‘DSR’이 뭔지 모르고 대출을 받으면 조건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 문맹을 막는 기본 용어 10개 한눈에 보기
여기서 소개하는 10가지 용어는 재테크의 기초 체력입니다. 예적금, 대출, 투자, 세금 등 어떤 금융 활동을 하든 꼭 마주하게 되는 개념들이죠. 이제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1. 이자율 (단리 vs 복리)
이자는 돈을 맡긴 대가로 받는 금액입니다.
- 단리 :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예: 적금)
- 복리 : 원금 +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 (예: 일부 예금, 투자 상품)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1년간 3% 단리로 맡기면 이자는 30만 원. 복리로 3년을 맡기면 이자가 30만 원 → 30.9만 원 → 31.8만 원처럼 점점 불어납니다.
2. 연이율(APR)과 실효이율(EIR)
연이율(APR) : 1년 기준으로 단순하게 계산한 금리
실효이율(EIR) : 이자 지급 방식까지 반영한 실제 수익률
예를 들어 연이율 3% 예금이 있다고 해도, 이자가 매월 지급되면 실질적으로 받는 돈은 3%보다 살짝 높아집니다. 이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실효이율입니다.
3. 원리금 균등상환 vs 원금 균등상환
대출을 갚을 때 흔히 쓰이는 두 가지 방식입니다.
- 원리금 균등상환 : 매달 같은 금액을 납부 (이자 비중은 점점 줄어듦)
- 원금 균등상환 : 매달 갚는 원금은 같고, 초기엔 이자 때문에 금액이 큼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5년간 대출받았을 때, 원리금 균등상환은 처음에도 부담이 적고 일정하게 납부합니다. 반면 원금 균등은 초기에 부담이 크지만 전체 이자는 적게 냅니다.
4. DTI와 DSR (대출 규제 지표)
- DTI(총부채상환비율):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
-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모든 부채의 연간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쉽게 말해, 소득이 연 3,000만 원인데 매년 1,500만 원을 대출로 갚아야 한다면 DSR은 50%입니다. DSR이 높을수록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이 생기므로, 본인의 비율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신용점수와 신용등급의 차이
2021년부터 신용등급 제도는 폐지되고 신용점수로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 신용점수: 1~1000점으로 수치화된 개인의 신용
신용카드 연체, 대출 상환 이력 등이 영향을 줍니다. 높은 점수일수록 대출 승인률이 높고, 금리는 낮아집니다.
예 : 신용점수 800점 이상이면 대부분 금융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대출 가능 → 신용 관리는 돈 관리의 핵심입니다.
6. 예금자보호제도
만약 내가 맡긴 은행이 망한다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요?
예금자보호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하더라도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보호해 주는 장치입니다.
→ 5,000만 원 초과분은 보호되지 않으므로, 큰 금액은 여러 금융기관에 나누는 게 안전합니다.
7. 세전 이자 vs 세후 이자
예적금 금리가 3%라고 해도 세전 금리입니다.
이자소득세(14%) + 농어촌세(1.4%) 총 15.4%가 세금으로 빠지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3%가 아닙니다.
예 : 1,000만 원 × 3% = 30만 원 → 세후 약 25.4만 원
→ 상품 설명을 볼 때 세전인지 세후인지 꼭 확인하세요!
8. 연말정산과 소득공제
연말정산은 1년간 납부한 세금과 실제 내야 할 세금을 비교해 더 낸 세금을 돌려받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소득공제인데, 체크카드 사용, 보험료, 교육비, 월세 등 항목에 따라 공제가 적용됩니다.
예: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 30%, 신용카드는 15%
→ 연말정산을 위한 소비 전략을 세우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입니다!
9. CMA 계좌란?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투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수시입출금형 계좌입니다.
-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 증권사 체크카드와 연결해 예금처럼 쓰면서 이자 수익도 가능
직장인 비상금 통장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 단,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증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10. ETF와 펀드의 차이
둘 다 간접투자 방식이지만 구조는 다릅니다.
- 펀드 : 전문가(운용사)가 모은 돈을 운용하는 상품, 수수료 발생
- ETF :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
ETF는 거래소에서 실시간 매매 가능하고 수수료도 낮아 요즘 MZ세대의 투자 입문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둘 다 분산투자이지만, 운용 방식·투명성·유동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으니 비교하고 선택하세요.
초보 탈출을 위한 금융 정보 습득 팁
- 금융 용어 메모장 만들기 : 헷갈리는 용어는 개인 정리
- 뉴스보다 쉬운 콘텐츠 활용 : 유튜브, 카드뉴스, 블로그
-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ss.or.kr) 활용 : 정책상품, 이자 비교 등 유용
- 목적별 통장 분리 : 월급 통장부터 CMA 통장까지 나누기
마무리
돈을 불리고 싶다면, 먼저 돈이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금융 용어는 그 시작입니다.
오늘 정리한 10가지 용어만 알고 있어도, 적금, 대출, 연말정산, 투자 상품을 볼 때 훨씬 똑똑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는 정보의 싸움이 아니라 이해의 싸움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가며, 내 돈을 내 손으로 관리해 보세요!
'MZ 재테크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소액 ETF 투자 전략 - 적금 대신 시작하는 MZ 재테크 트렌드 (0) | 2025.04.10 |
---|---|
초보 투자자를 위한 리스크 관리 꿀팁 7가지 (MZ세대 필독!) (0) | 2025.04.08 |
사회 초년생 필독! 소액 주식 투자로 월급 외 수익 만들기 (0) | 2025.04.08 |
단리냐 복리냐보다 중요한 건 이거! 예적금으로 돈 모으는 현실 전략 (0) | 2025.04.07 |
주식계좌 개설, 아무 데서나 하면 안 됩니다! 초보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0) | 2025.04.06 |